
문화 선, 인간의 감성이 되다... 안성환 개인전'팝 추상 몽상전' 서호미술관 1월 22일부터 중부일보(2015.2.4)
서호미술관에서 ‘2015년 기획초대전-안성환 팝과 추상의 리얼한 몽상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매캐한 매연 속을 달리는 자동차와 어둠 속의 뿌연 불빛, 그리고 자아가 투영된 고양이 등을 통해 모호한 확신 속에 살아가는 도시인과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외로운 인간의 감성과 욕망을 ‘선묘화’로 표현하고 있다.
선묘화는 선의 중첩으로 이미지가 표현되도록 하는 독특한 기법이다.
작가는 “ 도시와 도시인의 살아가는 모습, 일상에서 겪는 순간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선의 중첩을 통해 에너지가 응결돼 있는 형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속에 등장하는 사람의 얼굴에는 눈, 코, 입이 없다. 개별선을 없애고 에너지가 응집돼 있는 모습을 그려넣었다”고 덧붙였다.
작가의 작품속에는 어둠속을 달리는 자동차와 고양이가 자주 등장한다.
어둠속을 달리는 자동차의 불빛은 모호한 확신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을 나타낸다. 어둠을 밝히는 자동차의 불빛은 불안한 미래를 헤쳐가는 도시인의 안간힘을 보는 듯 하다. 그리고 도시인의 동반자로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등장시킴으로서 도시인의 고독을 은유하고 있다.
작가는 “저 스스로를 비롯해 동시대를 살아하고 있는 모든 도시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지금 뭐하고 있지’ ‘내가 무엇을 하며 살고 있지’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며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저 개인에게도 자아성찰의 시간이 됐다. 많은 관람개들이 작품을 통해 빠르면 변화하는 도시 속의 삶에 대해 한번 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31-592-1865.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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