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안내
- 전 시 명 : 달콤한 겨울
- 전시 기간 : 2021년 12월 22일 - 2022년 2월 6일(연장)
- 전시 장소 : 서호미술관 1층 전시실
- 참여 작가 : 제제, 안상희
- 관람 시간 : 10:00 ~ 18:00
- 문 의 : 서호미술관 학예연구실 (031-592-1865) / seohoarts@daum.net)
■ 전시 내용
<달콤한겨울>전은 심미적 조형언어를 통해 세상의 명과암, 삶의 이중적 면모를 분석적으로 드러내는 청년 작가 안상희와 제제 2인의 기획전이다.
안상희는 익숙한 일상적인 소재 위에 작은 몽환적 구상 요소들을 흩뿌려 하나의 작은 우주를 재현한다. 이를 통해 일희일비를 넘어, 보다 영원하고 근본적인 행복과 자유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다.
제제는 순수의 세계를 대표하는 아이의 형상을 차용하지만 무표정한 얼굴과 차가운 혈색으로 발랄한 동세를 보여주지 않는 이미지로 표현한다. 아이의 옷에는 작가가 단발적으로 기록하는 텍스트들이 새겨져있는데 때때로 강한어조의 단어를 사용한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길들여진 존재의 의미와 자아 정체성에 대해 질문한다.
이들의 작품을 언뜻보면, 통상적으로 미학적이라 일컫는 형태의 아름다운 조형적 표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깝게 다가가 살펴보면 좋은 것과 나쁜 것, 구상과 추상, 동심과 현실 문제 등 양면의 이중 언어를 내포하고 있다.
서호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의 공통적인 역설적 화법, 즉 달콤한 조형 언어와 그와 상반되는 내재 의미를 통해서 세상의 양면성을 바라보는 다각적 시선을 제시한다. 더불어 관람객에게는 이를 통해 세상엔 빛과 어둠이 공존함을 시사하여 추운 겨울이지만 곧 다가올 봄처럼 달콤하게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전시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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