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시 안내
- 전 시 명 : [IN and OUT] - 인식의 변환 Ⅰ
- 전시기간 : 2015년 5월 1일(금) - 2015년 6월 30일(화)
- 참여작가 : 강인구, 양태근, 이길래, 정정엽, 차종례
- 전 시 명 : [IN and OUT] - 인식의 변환 Ⅱ
- 전시기간 : 2015년 8월 14(금) - 2015년 10월 12일(월)
- 참여작가 : 강선구, 송은주, 안경수, 유봉상, 유정현, 조환
■ 서문
서호미술관은 북한강 자연생태와 마주하고 있으며, 생태적인 예술미를 체험할 수 있는 미술관이다. 하지만 미술관 주변의 잔디밭, 야외습지 등은 관람객들의 휴식장소나 놀이공간, 혹은 단순히 풍경감상용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2015년 특별기획으로 펼치는 ‘서호 아트프로젝트-[IN and OUT]전’은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 미술관의 외부공간과 내부 전시공간을 개념적으로 일원화하여 외부공간에 대해 다변적 예술 공간의 의미를 개념화하고, 이를 통해 예술적 사유와 힐링의 자유공간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자연을 사유의 대상으로 삼거나 그 안에서 소재나 재료를 구하고, 자연의 원리에 내재된 본성을 표현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미술관의 외부공간에 대한 인식을 자연과 예술이 일체화된 천연의 전시공간으로 변환시키는 조형요소가 된다.
미술관 내ㆍ외부 전시공간의 동시적인 작품 설치 및 구성은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일원화된 인식의 유기적 흐름을 보이고, 그 구성 작품들은 각기 다른 색깔을 드러내는 조형요소로서 결국 하나의 어우러짐이 된다. 이는 작가들의 예술의지에 의해 주변 자연생태와 일체화된 예술품으로 탄생한다.
작품은 작가와 감상자들 사이에서 예술적 인식의 매개역할을 하며, 감상자는 물론 작가에게도 새로운 감상경험과 예술형태를 경험하게 한다. 예술의 궁극적인 완성은 작품의 완성이 아니라 이를 관람하는 관람자들의 예술적 체험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다.
금번 전시의 특징은 미술관의 자연생태와 작가, 감상자들이 작가의 예술의지를 통해 잠시나마 일체화되는 것이다. 작가는 창작단계에서 자연이라는 개념과 자신의 예술의지를 나란히 하고 일원화시켜 작품들을 얻고, 감상자는 그 작품을 통해 작가와 자연의 예술적 일체화를 경험한다. 이를 통해 감상자는 새로운 예술형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서호미술관의 전시공간은 자연과 더불어 예술, 힐링, 휴식, 놀이 등의 개념과 기능성이 복합된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자연과 인간은 이미 의식적으로 하나로 이어져 있다. 단지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모르는 척하고 있을 뿐이다. 본 전시는 이렇게 우리가 잊고 지냈던 자연에 대한 인식을 예술을 매개로 하여 한번 ‘톡!’하고 건드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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